닷지, 1,025마력 자랑하는 ‘챌린지 SRT 데몬 170′ 공개

입력
2023.04.06 15:30

최근 스텔란티스가 적극적인 전동화 전환을 예고한 가운데, 닷지가 ‘챌린저’의 방점을 찍는 특별한 차량을 공개했다.

챌린지 SRT 데몬 170(Dodge Challenger SRT Demon 170)로 명명된 새로운 차량은 외형에서는 일반적인 챌린저와 큰 차이가 없지만 가공할 성능을 자랑한다.

실제 챌린지 SRT 데몬 170는 여느 고성능 챌린저와 달리 무척이나 깔끔하고 간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데몬, SRT 배지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을 정도다.

대신 실내 공간부터 조금 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제 2열 시트를 제거했고, 드라이빙 정보 및 각종 설정을 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선택 사양에 따라 알칸타라 시트 및 고급 오디오 시스템을 더하는 것 외에도 각종 실내 소재, 방음재 등을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챌린지 SRT 데몬 170의 핵심은 1,025마력에 이르는 성능에 있다. 시스템 용량을 키운 슈퍼차저 시스템, 각종 튜닝을 더한 V8 엔진은 귀곡성을 부른다.

E85 연료 사용 시 1,025마력, E10 연료 사용 시 900마력을 낼 수 있으며 8단 자동 변속기를 바탕으로 차량의 출력을 보다 쾌적하고, 강인하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챌린지 SRT 데몬 170은 정지 상태에서 단 1.66초 만에 시속 96km(60Mph)까지 가속할 수 있고, 드래그 레이스를 위한 각종 지원이 더해진다.

닷지는 챌린지 SRT 데몬 170을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3,300대를 한정 판매할 계획이며, 판매 가격은 미국 기준 9만 6,666달러(한화 약 약 1억 2,600만 원)로 책정됐다.

모클 박천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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