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평은면 박달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8시간45분 만인 4일 오전 9시 진화됐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1시23분 발생해 밤까지 이어진 산불은 야간진화 및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20대, 산불진화장비 90대,진화인력 942명을 집중 투입해 이날 오전 주불을 잡았다.
이 산불로 산림 210㏊가 불에 탔고, 불길이 거세지면서 한때 주민 68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앞서 3일 오후 2시15분 쯤에는 박달산 정상 부근으로 불길이 빠르게 확산하자 산불 2단계 발령에 이어 오후 8시30분에는 산불 3단계로 격상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인명 및 시설물 피해를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