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전 생애주기 관리감독 “안전이 최우선”

입력
2023.03.29 09:01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은 국토교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이자 국내 유일한 철도안전 전문기관으로 철도 전 생애주기에 걸친 안전관리감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철도 설계단계의 철도교통안전진단, 건설단계의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검토, 운영단계의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정기·수시검사,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및 철도역사평가 등의 사업을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그중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는 철도운영자가 자발적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경영진부터 현장 종사자에게까지 철도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8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철도사고·장애, 안전투자, 안전성숙도, 정기검사의 안전관리, 정책협조 등 4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국토부와 공단은 이달 말까지 철도운영기관 및 철도시설관리기관 22곳을 대상으로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를 실시하며, 이들 경영진과 사고·장애 예방, 안전수준 향상 등 철도안전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달에는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등 9개 기관 경영진을 면담해 철도사고 감소, 임직원 안전의식 향상 및 노후 시설 안전투자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에 따라 A등급 기관은 국토부에서 ‘철도안전관리 우수운영자’로 지정하고, 하위등급 기관에는 공단에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여 철도안전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철도운영자의 안전수준 향상을 통해 사고·장애를 예방하고 국민이 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를 통해 철도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