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한∙일 스포츠 교류를 재개한다. 2019년 제23회 교류 이후 4년 만이다.
대한체육회는 22일 “(코로나19 상황 종료로)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정상 개최됨에 따라 한∙일 생활체육교류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간 스포츠 교류를 본격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일 생활체육교류 사업은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 결정을 계기로 1997년부터 이어져 온 사업이다. 국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매년 양국 동호인 선수단을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일본스포츠마스터즈대회에 상호 초청∙파견하는 형태로 진행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었다.
교류가 재개됨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하던 청소년 스포츠 교류(양국 5종목 청소년 218명)를 전면 대면으로 전환한다. 더불어 지역∙종목별로 후속 교류가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전문체육 관련해서는 기존에 운영하던 한∙일 우수 청소년 교류 사업(14종목 692명, 양국 각 346명 규모)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양국 간 스포츠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며 민간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