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시범경기 2호 멀티히트...타율 0.219

입력
2023.03.21 09:44

배지환(피츠버그)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배지환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시범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쳤다. 지난 10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11일 만에 한 경기 2안타다. 시범경기 타율은 0.219(29타수 7안타)다.

시범경기 초반 6경기에서 타율 0.071(14타수 1안타)에 그쳤던 배지환은 이후 7경기에서 타율 0.333(18타수 6안타)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날 배지환은 1회 선두 타자로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보스턴 유격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잭 스윈스키 타석에서 나온 보스턴 중견수 애덤 듀발의 실책에 홈을 밟아 시범경기 3호 득점을 올렸다.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 뜬공 2개와 내야 땅볼 1개로 범타에 그친 배지환은 7회 2사 2루에서 기습 번트로 1루에 안착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는 보스턴에 7-5로 승리했다. 피츠버그 동료 최지만은 출전하지 않았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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