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희경이 중년 여성들의 삶을 대변한다. 뮤지컬 '다시, 봄'을 통해서다.
8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문희경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다시, 봄' 무대에 오른다.
'다시, 봄'은 딸, 아내, 엄마의 이름 속에 자신의 꿈을 지우고 살며 중년이 됐지만 '저무는 삶'이 아닌 '다시 시작하는 삶'을 택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흥겨운 춤과 노래로 풀어낸 작품이다.
문희경은 30년 동안 활동한 아나운서 진숙 역을 맡는다. 진숙은 나이가 들어 후배들한테 밀리고 은퇴를 앞둔 위기의 갱년기 여성이지만 자아를 찾아가는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준비하는 인물이다. 문희경은 과거를 발판 삼아 나아가려는 캐릭터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그간 문희경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사와 아가씨' '술꾼도시여자들'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명성황후' '맘마미아' '미녀와 야수' 등 다수의 뮤지컬 무대에 서며 2004년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의 영광도 안은 바 있다. 그가 '다시, 봄' 무대 위에서 펼칠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문희경의 열정과 희망을 엿볼 수 있는 뮤지컬 '다시, 봄'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