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군, 소음성 난청 판정…보청기 권유에 당황 ('동상이몽')

입력
2023.03.07 09:21

‘동상이몽’ 박군이 허리 디스크 뿐만 아니라 소음성 난청 판정을 받아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5%, 분당 최고 시청률은 8.3%로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8%로 3주 연속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군은 아내 한영과 함께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리 디스크 수술까지 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는 박군은 “한 5, 6개월 아팠다. 병원에서 조금 더 늦었으면 마비가 왔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박군은 어깨 인대 파열, 청력 문제까지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청력 검사 결과 박군은 ‘소음성 난청’ 판정을 받았고, 심지어 의사는 “약물 치료가 없다”며 보청기 사용을 권유해 충격을 안겼다.

병원에서 돌아온 후, 한영은 허리 디스크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박군에게 “내가 다 해줄게. 오늘 왕처럼 있어”라며 밀착 케어에 나섰다. 한영은 박군의 옷을 갈아입히고 발톱까지 깎아주는 등 마치 아들을 대하듯이 정성껏 챙겼다. “혼자였으면 이걸 누가 해주냐. 이게 가족이구나”라며 고마움을 표현한 박군은 어머니, 외할아버지, 외삼촌의 병간호를 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손발톱 깎아드리고 대소변도 다 받아드렸거든. 이런 기분이구나”라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이후 박군의 수술 소식을 들은 이모들이 부부의 신혼집을 찾았다. 이모들은 도착하자마자 자신들에게 고급 외투를 사준 한영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영은 최근 박군에게는 어머니와 같은 다섯 이모들에게 고급 외투를 선물했다. 한영은 “남편이 돈 벌면 이모들한테 큰 거 하나 사드리고 싶어했다. 큰 건 아니지만 기회가 돼서 한 것. 방송에서 얘기하려던 건 아닌데”라며 민망해했다.

이에 박군은 애교 섞인 말투로 “여보 고마워”라고 고마움을 전하며 한영을 안았다. 남편의 말을 잊지 않고 이모들에게 진심 담은 선물을 한 한영과 이에 고마움을 표현한 박군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 8.3%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박군은 “아내한테 고맙게 생각한다”라면서 “어릴 때부터 군 생활하면서 살다 보니까 엄마가 꿈에 나타나면 항상 울었다”라며 그동한 밝히지 않았던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군은 “근데 결혼하니까 옷도 예쁜 거 입고 치장까지 하고 웃고 있더라. 엄마랑 할머니가 이렇게 예쁜 며느리를 보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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