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청년들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시는 청년 신규사업으로 미취업청년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한 ‘청년활력수당’과 취업청년의 목돈마련을 돕는 ‘청년두배적금’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활력수당은 구직활동 비용과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892명에게 제공한다. 3월 31일까지 전주지역 만18세~만39세 미취업청년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선정된 청년들은 매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신용(체크)카드 연계 포인트 방식으로 수당을 지급 받고, 이를 구직활동에 필요한 교육비와 자격증 응시료, 면접준비 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업 기간 중 취업에 성공하고 3개월 이상 근속할 경우에는 취업 성공금 50만 원이 인센티브로 준다. 접수는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누리집(jbyouth.ezwel.com)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최종 선정 대상자는 4월 25일 발표한다.
시는 또 내달 13일까지 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두배적금’ 참여자도 공개 모집한다. 청년두배적금은 매월 최대 10만 원을 납입할 경우 동일 금액을 전주시가 매칭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입한 청년이 매월 10만 원씩 2년간 저축했을 때 본인 저축액 240만 원과 전주시 지원액 240만 원, 2년 만기시 이자를 합산해 최대 5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전북도 청년허브센터 누리집(www.jb2030.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청년두배적금의 전주지역 모집인원은 90명으로 가구소득과 가구원수, 연령 등을 고려한 심사를 거쳐 확정한다. 최종 선발된 청년은 온라인 금융교육(2시간), 오프라인 금융교육(2시간), 금융컨설팅(1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최락기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청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꿈을 잃지 않고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는 양질의 청년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