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지역 만 70세 이상 모든 노인은 오는 7월부터 목욕 이용권을 지원받는다.
부산 강서구는 관내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1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월 2회 바우처 방식의 목욕 이용권을 지급하는 ‘목욕 이용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본격 시행에 앞서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면 강서구는 대상자들에게 목욕이용권인 바우처를 한달에 두 장(장당 6,000원) 지원한다. 이용권은 협약이 체결된 지역 내 12개 목욕업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강서구 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각종 공공요금 인상과 유류비 상승으로 지역 목욕 업계에서 폐업과 휴업이 잇따라 발생, 이용 주민들에게도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이번 목욕 이용권 지원사업이 지역 목욕업소 운영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 목욕업소 운영에 활기를 불어넣음과 동시에 노인들의 건강하고 위생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노인복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