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40.4%…2주 연속 40%대 [리얼미터]

입력
2023.02.27 12:00
경제·민생에 집중, 전당대회 결집 효과 분석
부정평가는 57%… 정순신 사태 미반영
민주당 43.9%, 국민의힘 42.2%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다만,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하루 전에 사의를 표명한 정순신 변호사 사건에 대한 여론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0.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1월 1주(40.9%) 이후 30%대 중후반을 기록하다가 지난주 조사에서 6주 만에 40%선을 회복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0.5%포인트(p) 하락한 57.0%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경제·민생에 정책·메시지를 집중하며 정치권과 확실한 거리를 둔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효과에 따른 진영 결집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는 지역별로 인천·경기(2.6%p↑), 연령대별로 50대(9.5%p↑), 70대 이상(4.1%p↑)에서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0.4%p↑), 무당층(6.0%p↑), 국민의힘 지지층(2.7%p↑)에서,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0%p↑)에서 상승세였다.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2.7%p↑), 대전·세종·충청(3.4%p↑), 20대(2.9%p↑), 60대(2.4%p↑), 40대(4.9%p↑), 30대(4.0%p↑) 등에서 증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4.0%p 오른 43.9%, 국민의힘은 2.8%p 내린 42.2%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6%p 낮아진 2.7%였고, 무당층 비율은 0.7%p 하락한 9.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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