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옥택연이 미국의 메이저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할리우드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소속사 피프티원케이는 27일 "옥택연이 미국 에이전시 WME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옥택연과 전속 계약을 맺은 WME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리들리 스콧 감독·박찬욱 감독·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매튜 맥커너히·톰 홀랜드·마이클 B 조단·배두나 등이 소속돼 있다. WME는 배우, 뮤지션 등 아티스트는 물론 책, 디지털 미디어, 영화, 방송 및 공연을 아우르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소속사 피프티원케이는 "그간 '빈센조' '한산: 용의 출현' '블라인드'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영역을 확장해온 옥택연 배우가 미국의 대표 에이전시 중 하나인 WME와 정식 에이전트 계약을 맺어 기쁘다. 옥택연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옥택연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설레고 기쁘다. 현지 에이전시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낯선 환경에서 새롭게 도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더욱 넓은 무대에서 저의 또다른 모습, 옥택연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택연은 올 상반기 방영되는 KBS2 드라마 '가슴이 뛴다' 출연을 앞두고 있다. '가슴이 뛴다'는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뱀파이어 선우혈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해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며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옥택연은 선우혈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