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총괄 프로듀서가 제28회 정기주주총회를 앞둔 SM에 대주주의 권한으로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15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 화우를 통해 제28회 SM 정기주주총회에 대한 주주제안서를 SM의 현 이사진에게 제출했다.
해당 주주제안서를 통해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제28회 정기주주총회에서 본인이 제안하는 사항들을 주주총회의 목적사항으로 추가할 것을 제안하고,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SM의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를 청구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 주주제안서를 통해 제안한 정기주주총회의 목적사항은 △지배구조 개선 △이사의 책임 강화 △주주 권익 제고를 위한 정관 변경 안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이사회의 전문성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한 이사 선임 안건 등이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현 SM 이사진에 이 제안의 수용 여부를 오는 20일까지 서면으로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주 제안의 이유로 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SM을 가장 모범적인 지배구조가 실현되는 기업으로 도약하게 하고 주주들의 권익을 최우선하는 것이 본인의 책임을 다하는 자세이고, 이로써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가 함께 제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SM의 중장기적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정관 등이 선진적으로 정비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 구성원들로 하여금 회사 경영을 담당하게 하여 회사 경영의 전문성과 의사 결정의 투명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전 총괄 프로듀서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 화우는 "이미 공시된 바와 같이 이 전 총괄 프로듀서와 하이브 사이의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이 전 총괄은 제28회 정기주주총회와 관련된 의결권을 하이브에 위임했다"며 "이에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 제출한 주주제안서에 기재된 제28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사내이사,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 및 비상근감사 후보자들은 모두 하이브가 지명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