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에너지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영암군은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외부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영암군 에너지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화석연료에서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과 에너지 대전환 시대 선도를 목표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영암군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 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선정돼 102억 원(국비 51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11개 읍면 1,215개소(태양광 1,071개소, 태양열 144개소)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오는 2024년부터는 자립률 50% 이상의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목표로 취약계층 LED 교체사업, 주택 단열개선, 신재생에너지 가로등 교체 등 다양한 사업의 연계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고유가 시대를 대비해 민선 8기 에너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군민과 농가에게 도움을 주는 에너지 자립률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