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SK스페셜티는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한국위원회에서 주최한 CDP코리아 기후변화대응·물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물경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SK스페셜티에 따르면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노력 등을 매년 평가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글로벌 비영리 기관으로 2003년 설립돼 2008년부터 매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과 물경영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1만8,7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CDP는 기업의 대응 수준에 따라 공개 인식 경영 리더십 등 4가지 등급으로 평가하는데 SK스페셜티는 물경영과 기후변화대응 부문 모두 리더십 A- 등급을 받았고 물경영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물경영 부문에서는 △폐수 재활용 △물 리스크 관리 △물 관련 사업전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장의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SK스페셜티는 2030년 폐수 재활용 100%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배출되는 폐수의 특성에 최적화한 재활용 시스템 및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수자원 관리 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인 2050년보다 20년 앞당긴 2030년 넷제로 조기달성을 선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탄소중립과 수자원 관리는 인류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사안으로 기업이 책임감을 갖고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할 의제"라며 "업계 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환경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