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스트레스 술로 풀었다…간경화 생기고 식도 정맥 파열"

입력
2023.02.13 10:45
박일준, 아내와 함께 '건강한 집' 출연
"6번에 걸친 대수술 받았다" 고백

가수 박일준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6번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되는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박일준과 그의 아내가 함께 출연한다. 칠순을 맞은 동갑내기 부부는 건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박일준은 "모든 스트레스를 술로 풀었다. 하루 20병 정도 마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간경화가 생기고 식도 정맥까지 파열돼 무려 6번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합병증으로 당뇨마저 찾아와 혈당이 무려 500까지 오르는 위급상황을 맞기도 했다"는 고백을 통해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내와 아들의 건강 상태도 공개됐다. 당뇨 가족력이 있는 아내는 "당뇨 합병증으로 친정어머니를 떠나보냈고 둘째 오빠가 다리까지 절단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나도 갱년기 이후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 전 단계를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들의 당뇨 고위험군 진단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온 가족이 당뇨 위기에 빠진 이후 각별히 노력해 지금은 모든 혈당 수치가 정상이다"라고 밝혔다.

방송을 통해 박일준의 집이 공개될 예정이다. 그의 집에는 아들과 손녀까지 삼대가 오순도순 살고 있다. 거실 한편에는 박일준의 발자취가 담긴 트로피가 가득하다. 박일준은 '오! 진아' '아가씨' 등 히트곡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박일준 부부의 건강 비법은 이날 오후 7시 방송되는 '건강한 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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