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시설환경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안강시장 △중앙시장 △황성시장 △황남시장에 대해 총 17억3,000만 원을 들여 시설을 현대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안강시장과 황성시장은 기존 낡은 비가림시설을 철거하고 아케이드형 비가림막을 이달 말까지 새로 설치한다.
비가림 시설이 없어 고객과 상인들의 불편이 컸던 중앙시장은 지난달까지 기초공사를 완료했다. 내달 초까지 아케이드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황리단길 안에 있어 유명세를 타고 있는 황남시장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6월까지 3억 원을 들여 낡은 벽면을 새로 칠하고, 간판 설치, 출입구 바닥공사, 노후전선교체 등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기존에 낡고 우중충하던 이미지를 벗고 밝고 깨끗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해 경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