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특산물 중 하나인 '육동미나리' 출하 시기를 맞아 자인에서 육동 미나리 축제가 열린다. 육동미나리는 경산시 용성면 육동마을에서 재배하는 미나리로 자인 한우에 곁들인 미나리와 한우 정식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꼭 맛보아야 할 별미로 손꼽힌다.
4일부터 경산 자인 백억하누 야외무대에서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육동 미나리 출하 지역민 노래자랑'이란 타이틀로 한 달간 주말마다 예선이 진행된다. 마지막 행사일인 다음달 5일에는 KBS탤런트 김덕현 씨의 사회로 결승전이 펼쳐져 단체팀과 개인팀 수상자를 뽑는다.
노래자랑 참가자들과 수상자들에게는 지역특산물과 대구한국일보 주관 효콘서트 티켓 등 부상이 주어지며 행사장에 마련된 특산물 장터에서는 육동미나리 등 다양한 지역 특산품이 할인가로 판매된다.
김덕현 씨는 "몇 해 전 한우에 육동미나리를 곁들어 먹어본 후 대구 근교로 올 때마다 꼭 경산에 들러 한우와 미나리를 맛보았다"면서 "경산의 미나리와 한우의 맛이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