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동천역과 용인경전철 동백역을 잇는 신분당선 지선과 경강선 광주 삼동~용인 남사를 잇는 경강선 연장사업이 추진된다.
용인특례시는 2일 "신분당선 연계사업과 경강선 연장사업 등을 담은 신규 철도망 계획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이달 중 자체심의를 거친 뒤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억 원의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 발주는 올해 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분당선 지선사업은 이상일 용인시장 공약으로 신분당선 동천역을 출발해 죽전과 마북을 거쳐 동백역까지 13km 정도를 잇는 노선이다. 경강선 연장사업은 광주 삼동역~용인 모현~이동~남사를 잇는 노선으로 40km 구간이다.
이번 용역에는 플랫폼시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용인역을 중심으로 용인 주요 지역을 잇는 철도노선을 발굴해, 주변 철도망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경강선 연장사업의 경우 용인시는 지난달 27일 광주시와 경강선 연장사업 관련 실무협의를 거쳐 2025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안이 채택되도록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또 경기도가 5월 발표 예정인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 예정인 ‘동백~신봉 경전철’ 노선과 연계한 철도망 구축 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노선 연계를 통해 신규 철도망을 구축하면 시민들의 이동 편의는 물론 지역경제성도 높일 수 있다”며 “신규 철도망을 처인구까지 연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추가 검토해 시 전역을 아우르는 장기적인 철도망 확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