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의료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올해 말 착공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건립과 관련한 경관 심의 등 실시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상반기 내 토지매매계약 체결, 건축허가를 거쳐 올 말 착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청라메디폴리스PFV(주)를 사업자로 서구 청라동 1-601 일대 28만336㎡의 부지에 800병상 규모의 청라아산병원를 비롯 카이스트, 하버드의대 연구소 등 연구교육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서울아산병원·케이티앤지(KT&G)·하나은행 등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총 사업비는 2조4,040억 원 규모다.
청라아산병원은 1단계 800병상, 2단계로 300~500병상을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개원은 2027년 하반기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말 착공한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도 올해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5,800㎡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3층, 800병상 규모로 2026년 12월 개원이 목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과 청라아산병원, 배곧서울대병원이 들어서면 300만 인천시민의 의료 서비스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인천이 글로벌 의료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