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넌 히터’ 김재현, 19년 만에 LG 복귀…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입력
2023.01.29 11:06

LG 신바람 야구의 주역 ‘캐넌 히터’ 김재현(48) 해설위원이 19년 만에 쌍둥이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LG는 “김재현 해설위원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LG는 “선수 육성 방향성을 점검하고 육성 체계의 발전을 위해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보직을 신설했다”며 “선수와 코치, 해설위원으로 풍부한 경력과 해박한 지식을 쌓은 김 위원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현 코디네이터는 신일고 졸업 후 1994년 LG에서 데뷔했다. 그해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등 LG의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2005년 SK(현 SSG)로 이적해 2010년 은퇴했다. 프로 통산 타율 0.294, 홈런 201개, 타점 939개, 안타 1,681개다.

은퇴 후에는 한화 및 국가대표팀에서 타격코치를 맡았고, 방송사 해설위원, KBO 기술위원을 지냈다. 김재현 코디네이터는 “LG로 돌아와 설렌다. 구단에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와 코치들이 많다. 프런트와 현장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한목소리로 더 강력하고 단단한 팀이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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