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동포가족(고려인 등)의 지역사회에 안정적 정착을 돕는 ‘다문화 어울림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 11월 기준 도내 거주 외국인은 총 12만 4,492명으로 전체 도민의 5.7%(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다문화 가구원은 6만여 명에 달한다. 다문화가족의 자녀는 1만 6,758명으로 2010년 6,953명과 비교해 1.67배 증가했다.
이에 도는 다문화가족·외국인주민 등의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도민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는 다문화 어울림 사업에 총 15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필수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자녀 세계적(글로벌) 인재 양성 △다문화가족 취·창업 지원 △상호 문화 이해 교육 △다문화 신문 발간 △외국인주민 맞춤형 한국어 교육 등을 도내 전 시 군에서 진행한다.
특히 외국인근로자 맞춤형 한국어 교육은 대상자를 외국인근로자 외에도 결혼이주여성, 중도입국자녀, 동포가족 등으로 확대해 다양한 대상자가 한국어 교육을 받고 원활히 지역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족 심리·정서 지원, 자조모임 활성화 지원, 고려인 정착 지원, 시군 별 신규 사업 발굴 추진 등 시군 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사업도 선택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범수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결혼 이민 장기 정착 거주자 증가, 다문화가족 자녀 세대의 성장 등 현장의 정책 수요가 다양해지고 증가하고 있다”라며 “다문화사회의 갈등 통합 및 문제 해결을 위해 다문화 인식 제고 등에 필요한 사업의 발굴·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