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18kg이 증가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의 사진도 깜짝 공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TV CHOSUN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은 시청률 3.6%(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4.4%를 찍으며 종편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친형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박수홍 부부가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준 매니저 노현성 이사와 노종언 변호사를 불러 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너무나 억울하던 일, 와이프가 마음 고생 많았고 (반려묘) 다홍이도 공격을 받았는데 어느 정도 법적 판단이 나온 거 같아 너무 기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물도 안 먹고 누워만 있었다. 눈을 뜨면 지옥이 펼쳐졌다. 햇살이 너무 눈부신데도 방송국에 가기가 싫었다. 가면 내게 말을 안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그때 이사님이 '버티세요. 못 버티면 다 잃습니다' 하셨다"고 했고, 노종언 변호사는 "버텨주시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김다예는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급격하게 살이 찌기도 했었다. 한 자리에 앉아서 아이스크림만 몇 통 씩 먹었다는 김다예는 "손헌수 오빠가 날 보고 범고래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아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본 박수홍은 "남편 입장에서 보호해야 할 거 같다"고 공개를 꺼렸다. 하지만 김다예는 당당하게 자신의 불룩한 배가 나와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는 18kg을 감량한 상태다.
박수홍은 자신을 웃게 하는 아내에 고마움을 표하며 "위기가 왔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우리 와이프 같은 사람 만나야 한다"면서 "내 와이프에게 악플 달면 고소할 거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