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계묘년 새해 초부터 시민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을 위한 문화체육 인프라 확대에 팔을 걷어부쳤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18일 중구 문화동 한밭도서관, 유성구 원신흥동 작은내수변공원, 대덕구 비래동 길치문화공원 등 3곳의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공사를 동시에 착공한다.
시는 한밭도서관 230억 원, 작은내수변공원 220억 원, 길치근린공원 200억 원 등 총 650억 원을 들여 내년 7~9월까지 복합문화체육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 복합문화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이다. 그동안 지방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11월 기본·실시설계를 마쳤다.
한밭도서관 복합문화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3,171㎡ 규모로,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생활문화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이 갖춰진다.
시는 앞서 260대(옥상 포함) 주차가 가능한 지상 3층 규모의 주차빌딩을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기존 한밭도서관과 복합문화체육센터 준공 후 이용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서다.
작은내수변공원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2층에 연면적 4,415㎡, 길치문화공원에 조성하는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각각 건립된다.
이들 3곳의 복합문화체육센터가 운영되면 주민들의 문화·체육 및 여가활동 수요를 채워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재용 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복합문화체육센터는 시민 활용도가 높은 시설"이라며 "주민의 워라벨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