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출산 당시의 심경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방송 말미에는 다음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하늬가 등장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해 6월 딸을 출산한 이하늬는 "우리 집이 국악 패밀리"라며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느껴지는 두 사람이 집안에 있었다. 35~36세까지 (부담감 때문에) 악몽을 꿨다"고 털어놨다. 이하늬의 어머니는 가야금 명인이자 대학교수인 문재숙, 언니는 가야금 연주가 이슬기다.
또한 이하늬는 "저는 어릴 때 나가는 걸 너무 좋아해서 현상금이 붙을 정도였다"며 외향적인 성격에 대해 밝혔다. 그는 "춤추는 걸 좋아해서 과거 YG엔터테인먼트에서 1년 넘게 2NE1 연습생 생활을 하기도 했다"며 "임신했을 때도 새벽까지 춤을 추다가 출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딸을 낳는 순간 남편한테 '사진 찍었냐'고 물어봤다. 출산을 하고 나니 '내가 고구마를 낳았구나' 이런 느낌이 들더라. 아이를 낳자마자 '이것보다 완성도 있는 일을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하늬는 "그런 생각이 들면서 엄마 생각이 났다. 옛날 엄마의 행동들이 이해되는 게 있더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이하늬는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유령'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해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하늬 설경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