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드라이버에 티타늄 페이스가 아닌 60겹의 카본 페이스를 써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테일러메이드의 스텔스가 차세대 카본 드라이버로 돌아왔다.
테일러메이드는 11일 서울 서초구의 가빛섬에서 ‘카본우드 2023 론칭쇼’를 개최하고 스텔스2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론칭쇼에는 테일러메이드 골프 클럽 엠버서더로 선정된 배우 다니엘 헤니를 비롯해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박성현, 유해란, 임희정, 정찬민, 서요섭) 등이 참석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스텔스 2는 ‘더 많은 카본, 더 많은 에너지’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최신 기술을 적용해서 비거리와 관용성을 더욱 높였다”며 “드라이버는 스텔스2, 스텔스2 플러스, 스텔스2 HD 3종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스텔스2 HD 여성용 모델이 있다”고 밝혔다.
스텔스2의 핵심 기술은 페이스에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이다. 빠른 볼 스피드로 에너지 전달을 최적화한 오리지널 60겹의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는 새로운 디자인 ICT(Inverted Cone Technology)를 채택했다. 새로운 ICT는 빗맞아도 볼 스피드를 유지하고 관용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ICT는 중앙을 두껍게, 가장자리로 갈수록 얇아지는 디자인이다. 페이스의 무게는 24g에 불과하고 최대 반발 영역도 넓어졌다. 또 폴리우레탄 소재의 나노 텍스처 커버로 둘러싸서 발사각, 스핀양을 미세하게 조정해서 비거리를 최적화한다.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많은 카본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카본은 최근 골프용품 시장에 변화를 불러온 신소재다. 가벼운 카본을 사용하면 그만큼 여유 중량이 생긴다. 이 무게를 활용해서 관성모멘트(MOI)를 더욱더 높이고, 최적의 무게 중심을 배치할 수 있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 5년 동안 카본의 사용량을 늘려왔고, 이전 모델과 비교해서 스텔스2 플러스는 75%, 스텔스2와 스텔스2 HD는 약 두 배 증가했다. 카본 소재와 함께 테일러메이드의 이너시아 제너레이터로 관용성을 극대화했다.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스윙 스피드 향상과 관용성을 이뤄낸 테일러메이드의 대표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