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 연휴에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를 볼 수 없게 됐다.
6일 MBC 측 관계자는 본지에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를 이번 설 연휴에 방송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MBC 명절 대표 예능으로 꼽혀왔다. 아이돌 가수들이 스포츠 종목에 도전해 승부를 가리는 모습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코로나19의 유행 속에서 휴식기를 가졌다. 지난해 추석 연휴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으며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았다.
그러나 돌아온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비판에 휩싸였다. 아이돌의 부상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고 갑질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오전부터 녹화를 진행하는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오후 9시까지 중도 퇴장 및 취식을 금지했고 방청을 신청한 이들은 제작진의 갑질이라면서 불만을 표출했다. 이후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측은 중도 퇴장해 식사를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중도 입장이 가능하다고도 했다.
MBC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미쓰와이프'를 선보인다. '미쓰와이프'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배우, 가요계를 평정했던 아이돌, 월드컵 영웅, 국가대표 운동선수, 개그맨 등을 남편으로 둔 12명의 아내들이 등장해 매력과 입담을 뽐내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