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힘을 보여준 김문환, 김민재, 나상호, 백승호, 조유민, 황인범, 황희찬 등 축구 국가대표 선수 7명이 루게릭병 환자와 소방관 지원 등을 위해 총 1억 원을 기부했다.
5일 승일희망재단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이들은 "치료제와 치료 방법이 없어 힘든 투병 생활을 하는 중증 질환 루게릭병 환자와 가족을 도와달라"며 재단에 2,000만 원을, 소방관 방화복용 세탁기 구입에 써 달라며 3,000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 승일희망재단은 2002년까지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로 일하다가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전 코치가 대표를 맡고 있는 곳이다. 김문환 등 축구 국가대표 선수 7명은 아울러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0만 원을, 굿네이버스에 2,000만 원을 추가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