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필립이 둘째 아들의 소아암 완치 소식을 전하면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최필립은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둘째 아들의 항암 치료가 종결됐다고 고백했다. 이를 두고 최필립은 "부모로서 이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 뿐이었다. 너무나 아프고 힘든 시간이지만, 이 일에 대한 평가는 우리가 천국 가기 전에 내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세 번의 전신마취 수술과 여섯 번의 항암치료의 과정 속에서 우리가 늘 강건하게 이 상황을 마주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실체로 보여주시는 기적 같은 표적 등으로 지금까지 한걸음 한걸음 우리 네 가족 손잡고 걸어온 듯 하다"고 굳은 신앙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필립은 "소아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위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보려 한다. 그리고 늘 함께 기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글 말미에 "이 시간동안 너무 잘 이겨내온 우리 리틀 히어로 도운아 정말 고맙고 축복해. 아직 네 살 밖에 안된 우리 첫째 도연아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견뎌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라며 가족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최필립은 2017년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을 해 2019년 딸을, 지난해 2월 아들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