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2020년 약 3조원 규모로, 2023년에는 8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롯데홈쇼핑은 ‘퍼스트 앤 트루 미디어커머스 컴퍼니’를 목표로, 단순 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는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배달음식 수요 증가와 위드 코로나로 문화활동이 재개되면서 할인권, 관람권 등 모바일 이용권 구매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단독으로 선보인 문화공연 티켓들은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 7월 롯데시네마와 함께 영화 ‘한산’ 관람권을 소개하는 방송에 5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방문했으며, 8월에는 업계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 리그 개막 시즌에 맞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스포츠 중계 ‘SPOTV NOW’의 연간 이용권을 단독으로 판매했다.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수량을 준비한 이용권은 모두 매진됐다. 12월에는 연말 문화 공연 수요를 겨냥해 단독으로 공연 티켓을 판매했다. 정통 트로트 콘서트 공연으로,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가격에 판매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겨냥해 모바일 전용 상품을 기획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9월 걸그룹 ‘블랙핑크’ 등 유명 셀럽들이 착용해 화제가 된 국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페이우’와 협업으로 ‘르블랑페이우’를 단독으로 론칭했다.
단독 브랜드 최초로 MZ세대를 겨냥한 모바일 전용 라인을 특별 기획하고, 대표 모델도 이현이를 발탁했다. TV홈쇼핑 방송 론칭에 앞서 모바일TV ‘엘라이브(L.live)’를 통해 프리 론칭을 진행하고, 오픈마켓, 패션 플랫폼에 동시 송출돼 시청자 수만 10만 명을 돌파했다. 론칭 첫해에 모바일TV 여성의류 부문 히트상품 TOP10에 진입했다.
그 밖에 ‘지오다노’, ‘리바이스’, ‘세인트제임스’, ‘챔피온’ 등 MZ세대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패션 브랜드들은 온라인 전용 상품 등을 선보이며 매회 방송마다 약 1,000세트씩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고물가 시대에 대용량 구성으로 오래 보관이 가능한 생필품 수요도 높은 편이다. 가장 구매 비중이 높은 육아용품은 ‘기저귀’, ‘물티슈’ 등을 다량 구성, 특별 할인한 상품들이었다. 가공식품은 유명 식품 브랜드의 가정간편식이 인기가 높았다. 건강식품은 ‘정관장 홍삼’, ‘종근당건강 유산균’ 등을 중심으로 추석 시즌 특가상품으로 선보여 당일 방송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