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역점사업인 ‘K-스타월드’ 조성 사업 관련 용역비 3억원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하남시가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해달라고 요구해온 K-스타월드 한류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민간 자본을 활용한 K-컬처 집적단지 조성 가능성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K-스타월드 사업은 서울 강남에서 30분 거리인 하남 미사동 미사섬 일원에 K-POP 돔공연장과 글로벌 영화촬영장, 미국의 마블히어로 캐릭터를 활용한 마블시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성되면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3만개의 일자리 및 2조5,000억원의 경제효과 창출이 일어난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사업 입지로 제시한 미사섬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상수원보호법, 문화재보호법 등 각종 규제를 받고 있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이에 이 시장은 지난 7월 취임과 동시에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차관, 환경부 차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을 만나 K-스타월드 사업 관련 규제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K-스타월드는 세계적인 한류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하남을 넘어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