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천안서 승용차·화물차 등 3중 추돌

입력
2022.12.22 09:00
승용차 운전자 등 2명 다쳐 병원 치료 중
"운전자 바꿔치기 하려 했다" 목격자 진술 조사 중

22일 오전 1시 15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351㎞ 지점에서 A(20대)씨가 몰고 가던 아반떼 승용차가 앞서가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뒤따르던 3.6톤 화물차가 아반떼를 추돌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3.6톤 화물차에 실려 있던 플라스틱 상자와 우유·요구르트 등이 도로 위로 쏟아져 일부 차로의 통행이 3시간여 동안 통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반떼 운전자의 음주운전 여부 확인을 위해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 의뢰했다"며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고 했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있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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