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병·‘제로 슈거’로 소주시장에 새 바람

입력
2022.12.21 11:07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새로’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9월 첫선을 보인 ‘처음처럼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한,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다. 내년부터 본격 도입되는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처음처럼 새로’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임과 동시에 투명병을 적용해 깔끔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느껴지지 않는 깔끔함 등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두 달 만에 약 1,400만 병의 판매고를 올렸다.

‘처음처럼 새로’는 한국의 전래동화와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브랜드 엠베서더 캐릭터로 선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들과 차별화했다.

지난 9월 말부터 롯데칠성음료의 공식 유튜브 계정 등에서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를 공개하며 한 달간 1,500 만 뷰를 달성했다.

콘텐츠는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처음처럼 새로’와 함께 간담췌전문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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