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4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1조 2,75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가졌다.
투자협약을 한 기업은 포스코 홀딩스, 금호미쓰이화학, LF 3개 기업이다.
포스코 홀딩스는 2025년 말까지 광양 세풍산단에 5,751억 원을 투자해 양극 재용 수산화리튬 제조 시설을 건립한다. 또 금호미쓰이화학은 여수 국가산단에 5,000억 원을 투자해 2024년 중순까지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LF는 고흥군에 2,000억 원을 투자해 2029년까지 호텔(250실)과 해양휴양빌리지(수목원, 미술관, 해양레저시설 등)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전남도는 주력사업인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수소, 반도체 등에 대한 투자환경과 투자 인센티브를 설명하고 전남에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또한 영암·해남 관광·레저 기업도시인 '솔라시도' 구성지구 개발시행사인 서남해안 기업도시개발 측은 솔라시도의 투자 장점을 설명하면서 관광시설,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용 산업용지, 웰니스 산업 등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25년까지 30조 원 투자유치와 3만 5,000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목표로 첨단·전략산업 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있다"며 "전남도가 탄탄하게 다져놓은 인프라 위에서 기업이 역량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