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안전ㆍ보건ㆍ환경 등 학교마다 공통적으로 하는 행정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대구교육시설지원센터’를 ‘대구학교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기관명칭 변경과 함께 종전 학교시설에 국한한 지원업무를 학교공통행정업무까지 확장하고, 조직규모도 2부에서 4부로 확대한다.
이는 교육처에서 학교 시설은 물론 안전 보건 환경 등 학교행정 전반의 행정업무를 지원함으로써 학교는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향후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대구학교지원센터에서는 학교공통행정 6종 및 학교시설 5종을 우선 선정ㆍ지원할 계획이다. 학교현장의 전문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소속 전담인력의 학교 직접 지원과 전문기관 업무대행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안정적 운영을 위해 8명의 인력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지원업무별 세부 추진방안 수립 등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학교행정연구회 운영을 통해 학교업무 지원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그 동안 교육시설지원센터는 학교시설 지원 및 당직인력 등 특수운영직군 관리를 통해 학교 업무경감에 노력해 왔다”며 “대구학교지원센터가 학교지원의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학교는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