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민간위원들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연직 위원장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각 분야 전문가 13명을 현 정부 첫 민간위원으로 위촉해 8기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인구태스크포스(TF)를 꾸렸던 인구정책 분야 전문가 조영태 서울대 교수, 돌봄 분야 전문가 김영미 동서대 교수를 비롯해 정익중 이화여대 교수,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의진 연세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청년·소득보장·고령친화·보건의료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 중 김영미 교수는 상임위원으로도 위촉됐다.
8기 민간위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첫 만남을 갖고 윤 정부 인구정책 방향과 위원회 운영 사항 등을 논의하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나경원 부위원장은 "앞으로 심각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과 인구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 마련에 다 같이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