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이 선발하는 2023학년도 후기고등학교(일반고) 지원자가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지원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7~9일 진행한 2023학년도 서울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지원자가 전년 대비 4,584명 증가한 6만1,676명이라고 12일 밝혔다.
배정 대상학교는 도봉고가 통폐합으로 제외됐고, 장훈고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해 전년과 같은 209개교다.
고등학교는 입시 시기에 따라 전기고와 후기고로 나뉘는데, 전기고는 과학고·예술고·체육고·마이스터고 등이며, 후기고는 일반고와 함께 외고·국제고·자사고 등이 포함된다. 이 중 서울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는 사립을 제외한 일반고를 일컫는다.
후기고 지원자 중 국제고·외고·자사고에 중복 지원한 인원은 전년 대비 844명(8.1%) 늘어난 1만1,273명이다. 중복 지원자 중 불합격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전형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달 6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년 2월 2일 배정 학교를 발표한다. 서울 중학교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는 해당 중학교에서, 타 시·도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원서접수처에서 합격 여부와 배정학교를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