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은 극단 물오름 단장이 지난달 29일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열린 재능나눔 공헌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재능문화 예술인 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재능기부협회가 개최한 이 행사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이 시상을 했고, 많은 문화예술인과 벤처기업인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경은 단장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서 오랜 기간 우리나라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2016년에는 극단 물오름을 창립해 서울 대학로와 명동성당 꼬스트홀을 비롯해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30여 차례 공연을 펼쳤다. 단원들과 함께 순회공연 무대에 올린 주요 작품은 ‘산국’, ‘그 여자의 소설’ 등이다.
물오름은 공연예술에 열정과 재능이 있는 시니어들이 모여 인생 2막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극단이다. 단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무대에서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데, 연말임에도 내년 공연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극단 물오름은 내년 4월 대학로에서 심재찬 연출, 이우천 극본, 김경은 각색의 ‘사과상자’를 공연할 예정이다.
김경은 단장은 “단원들이 구슬땀으로 준비하는 ‘사과상자’를 관람객들이 많이 보고 즐기며 응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