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포탄이 발견돼 군경이 출동해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7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쯤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굴착작업 중 105mm 고폭탄 5발과 탄약통1개, 가스통 2개 등이 발견됐다. 길이 50cm 크기의 폭탄은 녹이 슨 상태였다.
굴착기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작업자들을 대피시키고 인근을 통제했다. 군 당국은 발견된 포탄 등을 모두 수거하고,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통제를 해제했다. 수거된 포탄은 부식이 심해 폭발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사장은 과거 육군 기지창부대가 주둔했던 곳으로, 올해 초부터 아파트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