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은 최근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 대비 11.1% 증액된 1종2,728억 원을 시의회에 요구했다.
조 시장은 민선 8기 시정비전 실현을 위해 7가지 계획안을 제시했다.
최우선 정책으로 ‘시민 안전’을 꼽았다. 지능형 스마트 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으로 범죄‧재난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실시간 대응능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산불대응센터 구축,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등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상수도관망 현대화,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을 통해 ICT 기반 상수도 관망 관리체계 완성으로 깨끗한 물의 안정적 공급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시민 소통 확대’ 측면에서는 시민소통 담당관 신설로 소통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 주요 현안에 시민 의견을 담아내기 위해 ‘청(聽)책 토론회’를 처음으로 열고 시민 고충상담TF를 정식 기구로 개편한다. 복합하고 다양해진 고충민원의 신속 해결과 역량 강화에 나서기 위해서다.
‘경산형 성장 동력’ 추진으로는 경산지식산업지구 및 창업 열린 공간(스타트업 파크)을 전국 최초로 동시 건립하는 ‘임당 유니콘 파크’를 ICT 창업 허브로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청년 지식 놀이터, 산학융합지구로 이어지는 독보적인 청년 창업‧문화 벨트 구축,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 자유 특구 지정으로 탄력을 받게 된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개발 착수 등 지역-대학 상생 협력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역 균형발전’ 정책으로는 와촌 ~ 남천을 잇는 종축 고속화도로 개설, 대구 도시철도 1, 2호선 순환 및 3호선 연장, 경산역 KTX 증설에 전 행정력 동원한다. 이어 지역 경기 회복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 활동, 복합문화센터‧공동세탁소 등 근로자 편의시설을 산업단지 내에 확충할 계획이다.
‘일상 속 행복’ 보장, ‘머물고 싶은 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상방공원 등 도심공원 확충, 남천 자연생태하천 추진, 진량읍‧중산지구 공공도서관 조성 및 시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각종 축제를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다.
‘차별 없는 행복공동체’를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회 분위기 확산, 육아종합지원센터~청소년수련관~자인노인복지관으로 이어지는 연령별 복지서비스 거점 조성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농업 경쟁력 제고, 농촌 새활력 창출’에 있어서는 잔류농약 등을 분석하는 농‧산물안전분석센터 건립, 스마트 농업 교육장 및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통한 ICT 기반 최적 생육환경 마련,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 착수, 기존 대추축제를 확대 개편 등을 추진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시급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배제하고, 민생회복과 경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