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모집... 112개 품목 확정

입력
2022.11.28 10:12
농수축 등 가공식품·공예품, 체험·관광 부문 선정



전남도가 2023년 1월부터 추진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답례품 공급업체 모집에 나섰다.

전남도는 답례품의 안정적 공급을 담당할 공급업체를 투명하게 공개 선정키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남도 답례품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답례 품목에 대해 공급업체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112개 품목으로 농수축임산물, 가공식품·공예품, 체험·관광서비스로 나뉜다. 사업장 소재지 관할 시·군 고향사랑기부제 담당부서에서 신청 서류를 접수 하고,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급업체 평가는 기업의 안정성, 지역 연계성, 사업목적 부합성, 상품 구성의 적정성 등 6개 분야 12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친환경 인증상품, 지리적 표시 등록품, 도지사 품질인증상품 등은 가점이 주어진다.

전남도는 12월 중순까지 공급업체 선정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 짓고 12월 말까지 고향사랑e음(종합정보시스템)에 답례품을 등록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1인당 500만 원 한도에서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지자체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기부액의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이 공제되며, 10만 원 초과분은 16.5%만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주민 문화·예술·보건,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사용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 심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공급업체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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