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재 배관 해체하지 않고 저비용 검사

입력
2022.11.11 10:08
[2022 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 아이피트

아이피트(대표 박덕근)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30년 이상 근무 중인 박덕근 박사가 ‘보온재 비해체식 배관 손상 평가기술’을 토대로 2018년 11월 설립해 연구원 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연구원창업회사이다. 이 회사는 펄스와 전류를 이용해 10cm 이상 두께의 보온재를 해체하지 않고도 내부 배관의 손상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과 열교환기 등의 튜브 겉과 속을 사진으로 찍듯 검사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보온재 비해체식 배관검사 장비는 정유회사나 발전설비에서 가동 중단없이 간편하게 배관의 이상을 검사하는 기술이다. 이로써 배관이 중요한 발전소 및 정유 분야뿐만 아니라 교량, 건물, 철도, 항공 등 모든 구조물 설비를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아이피트는 국내에 대체기술이 없어서 주로 미국과 네덜란드에 의존하고 있는 보온재 비파괴 검사기술의 국산화는 물론 인공지능 로봇을 탑재한 지능형 검사장비 개발로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