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무동력 레이싱 테마파크를 만든다.
부산시는 2025년까지 중력가속도를 이용하는 무동력 레이싱 테마파크인 ‘9.81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모노리스와 9.81파크 부산 건립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동력 레이싱은 스키장의 슬로프처럼 경사진 언덕에서 중력가속도(g=9.81㎨)만 이용해 아래쪽으로 난 트랙을 내연기관이 없는 차를 타고 달리는 ‘그래비티 레이싱(Gravity Racing)’이다.
9.81파크가 2020년 처음 개장한 제주에서는 연간 50만 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24년에는 인천에도 개장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조성하는 9.81파크 부산에는 4,000만 달러가량을 직·간접 투자할 계획이며, 관련한 지역 일자리도 생길 전망이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버추얼(가상) 파크를 구축해 사용자들이 현실 파크와 가상 파크에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모노리스 측은 9.81파크 부산 건립 부지 물색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