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그룹, 스마트 모빌리티와 스마트 팜으로 미래 시장 연다

입력
2022.11.03 13:30

국내 농기계 기업 1위인 대동그룹이 2022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에 참가해 새로운 비전을 밝혔다.

대동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그룹의 기반이 되는 농기계 부분 외에도 미래의 모빌리티 시장 경쟁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

실제 행사 현장에서는 농기계의 가능성을 더하는 ‘스마트 농기계’를 전시하는 것 외에도 스마트 모빌리티와 스마트 팜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전시됐다.

스마트 농기계와 스마트 팜의 경우 기존의 대동그룹의 행보와 유사한 부분이 있지만 스마트 모빌리티 부분은 새로운 도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대동그룹은 지난해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 이미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밝혔으며 이를 위한 ‘대동 모빌리티’를 설립한 상태다.

이번 행사에서는 1회 충전 시 약 120km의 주행 거리, 그리고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전기 이륜차, GS-100이 전시됐다.

특히 GS-100는 오는 2023년부터 양산을 예고했다. 또한 이를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대동 모빌리티의 새로운 공장을 올해 내에 완공할 에정이다.

GS-100 이외에도 가드닝 부분에서 활용도가 높은 잔디깍이 로봇인 로봇모어 및 스마트 로봇체어, 그리고 골프 카트 및 LSV 등이 전시되었다.

대동그룹은 ‘대동의 스마트 모빌리티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와 유럽 등 우리와 다른 문화를 가진 시장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모빌리티 부분에서도 자율주행 및 각종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대동그룹은 고품질의 농작물을 대량으로 수확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정밀 농업 기술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스마트 팜 관련 사업은 ‘데이터 파밍 정밀농업 솔루션’을 기반으로 농업의 시장 다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 팜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고품질 재배 레시피는 물론이고, 최적의 재배 환경과 관리 배양 등의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대동그룹은 “이번 2022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통해 디지털 농업 미래 리더로 발돋움하는 대동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새로운 미래 농업 비전을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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