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설현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에서 이여름으로 변신한다. 이여름은 인생 파업을 선언한 인물이다.
다음 달 첫 공개를 앞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이여름(김설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안대범(임시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설현은 백수가 되기를 자처하는 주인공 이여름 역을 맡았다. 이여름은 대학 졸업 후 중소기업을 다니는 평범한 20대 직장인이었다.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애쓰며 살아오던 중 돌연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며 인생 파업을 선언, 집도 직장도 물건도 욕심도 다 버리고 복잡한 도시를 떠나게 됐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배낭 하나만 들고 홀연히 안곡마을로 찾아온 이여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인생 첫 일탈을 시도한 이여름은 개운하면서도 설레는 듯한 표정이다. 아는 사람도 없고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이곳에서 이여름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계획을 세우지만 사람들, 사건들을 마주하며 변화를 겪게 된다. 자발적 백수로 첫걸음을 뗀 이여름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대본 리딩 후 김설현은 "(이여름의) 감정은 내가 확실히 알고 있는 감정이다"라고 말하며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 역시 "촬영장에서는 배우 김설현이 아닌 평범한 여름이 그 자체였다. 맞춤옷을 입고 새롭게 날아오를 김설현의 성장과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의 연출은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 등으로 사랑받은 이윤정 감독이 맡았다. 따뜻한 감성이 살아있는 작품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