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레전드' 매니 파퀴아오가 '런닝맨'에 직접 출연 요청을 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는 파퀴아오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파퀴아오 형은 갑부다. 그렇게만 알면 된다. 부자면 형이다. 어마어마하다. 싸움 잘하고 돈 많으면 형"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유재석은 파퀴아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등장하자 어깨를 감싸 안으며 "진짜 오랜만에"라고 인사했다.
그러나 즉각적으로 파퀴아오에게 이름표를 뜯기고 아웃됐다. 멤버들은 도망쳤으나 파퀴아오는 해맑은 표정으로 양세찬과 전소민까지 아웃시켰다.
유재석과 파퀴아오는 '무도' 이후 5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서로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파퀴아오는 "신난다"며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라고 인사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이로는 (내가) 형인데 나는 매니를 형이라 부르고 싶다"고 통역사를 통해 말했고, 파퀴아오는 웃었다.
그는 '런닝맨'에 직접 출연을 하고 싶다는 연락을 했다고 밝히며 "가족과 아이들이 '런닝맨'을 너무 즐겨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