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는 10개월도 안 돼 올해 100만 객실 판매를 돌파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1년 동안 100만 객실 판매를 돌파하는 것은 국내 호텔 단일 브랜드로는 신라스테이가 최초다.
이는 올 초부터 매일 3,000회 이상 체크인을 하고 평균 80% 투숙률을 기록해야 가능한 수치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최근 엔데믹(풍토병화)에 이어 고환율로 인해 외국인 투숙률이 회복하고 있다"며 "여기에 최근 호남 지역에 첫 진출한 신라스테이 여수의 시너지 효과를 생각하면 연말에는 125만 객실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라스테이는 2013년 신라스테이 동탄을 시작으로 현재 역삼, 제주, 울산, 해운대, 여수 등 14개 지점에서 4,510개 객실을 보유 중이다. 국내 단일 호텔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수다.
무엇보다 트렌드를 분석해 마케팅에 차별성을 더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신라스테이는 업무와 휴가를 결합한 '워케이션' 문화가 뜨자 '지역별 한 달 살기' 등 차별화 상품 수를 늘렸다. 매년 이색 콘셉트와 경품을 제공하는 상품 '온 유어 신라스테이'도 시즌 5까지 출시해 충성 고객도 확보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신라스테이는 영업 개시 후 3년 만인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1년부터는 다시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 전주, 세종, 제주 이호테우, 미국 산호세 등에 진출해 2025년까지 지점을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신라스테이는 100만 번째 체크인을 앞두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97만 번째, 98만 번째, 99만 번째 체크인하는 고객 3명에게 신라스테이 전점에서 이용 가능한 3박 숙박권을 증정한다. 99만 9,999번째 체크인 '아차상' 고객에게는 신라스테이 전점 10박 숙박권을, 100만 번째 투숙객에게는 100박 숙박권과 100만 원 상당의 순금 골드바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