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남 거제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노레일 운행이 중단됐다.
거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7분쯤 고현동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불이나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다.
심야시간대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모노레일 차량 15대 중 13대와 승하차장 건물이 전소됐고, 모노레일 인근 4D영화관 건물 일부도 불에 타 총 11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운영사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모노레일을 긴급 임시휴관했다. 개관일은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하차장에서 모노레일을 충전 중이었다”다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