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의 1호 결재 사항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9일 경기도와 상생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민·관 합동 추진단도 출범시켰다.
충남도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관련 '건설 자문위원 위촉식'과 '민·관 합동 추진단 발족식'을 열었다. 사업 추진 방향과 정부 정책 반영 전략 등을 제시할 자문위는 각 부처 고위 공무원을 지낸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민·관 합동 추진단에는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45명이 포진했다. 추진단은 △기획지원 △산업경제 △국토해양 △대외협력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협력 추진 △아산만권 발전방향과 사업 추진 지원 △미래사업 발굴 △정부‧국회‧지자체‧관계기관 등 대외협력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민선 8기 역점사업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계획은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4차 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메가시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충남도는 경기도와 상생협약을 맺고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건설 △충남‧경기 연접 지역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당진‧평택항 물류 환경 개선 및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충남‧경기 해안 지역 국적 관광지 발전 △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원 확대 협력 등 9개 분야의 공동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김태흠 지사는 "아산만 일대는 인구 330만 명, 기업 23만 개, 대학 34개 등 인적‧물적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이라며 "베이밸리 메가시티로 육성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선도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