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부' 황보라 "임신 때문에 차현우와 미리 혼인신고" ('동상이몽2')

입력
2022.10.04 08:25
오는 11월 결혼 앞둔 황보라·차현우, 법적 부부 됐다
예능 통해 2세 계획 밝혀 눈길 
"시험관 시술 위해 미리 혼인신고"

배우 황보라가 10년 열애를 마치고 차현우와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현재 임신 준비에 들어가며 2세를 기다리는 중이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황보라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차남이자 연기자 하정우의 동생으로 알려진 소속사 대표 겸 배우 차현우를 언급했다. 황보라와 차현우는 10년째 열애 중이며 오는 11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먼저 황보라는 결혼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면서 "마흔 살이라서 병원에 갔었는데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 시험관 등 시술을 하려면 혼인신고가 돼 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험관 시술을 경험해 본 이지혜는 "처음부터 좌절하면 안 된다. 몇 번 고비가 있을 수 있는데 목표를 잡고 가면 된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남편 쪽 아버지가 김용건 선생님이셔서 기가 좋아"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건은 지난해 79세의 나이에 늦둥이 아들을 본 바 있다.

황보라 뿐만 아니라 차현우도 결혼 준비에 매진 중이다. 황보라는 "(차현우가) 다이어트 전 100㎏이었다. 살을 빼지 않으면 결혼하지 않는다고 해 5개월 만에 18㎏을 뺐다"면서 남다른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황보라는 하정우가 그의 임신 준비를 가장 아쉬워한다면서 "술친구인데 내가 금주를 해야 하니까"라고 언급했다. 황보라는 "우리가 결혼한다고 하니까 아주버님이 부러운가 보더라. (하정우가) '나도 내년쯤 하고 싶다'고 결혼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황보라는 지난 2014년 차현우와의 열애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후 꾸준히 열애를 이어왔다. 올해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발표했고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11월, 비공개로 진행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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