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등학교 총동창회가 한국전쟁 참전유공자를 기리는 뜻에서 호국영웅 명비를 세웠다. 경기고 총동창회(회장 최병민)는 30일 한국전쟁 참전유공자들의 희생을 되새기고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학교 교정에 세운 호국영웅 명비를 공개하는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호국영웅 명비에는 한국전쟁 전사자와 참전자 794명, 독립유공자와 월남전 전사자 26명 등 829명의 이름이 오른다. 고 최규하 전 대통령, 독립유공자인 이범석 장군, 독립투사인 박열 의사, 아웅산 테러 사건의 순직자인 민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 등이 포함됐다.